여름철 거슬리는 닭살 어떻게 없앨까요?

닭살 뱀살 없애는 방법! 무엇일까요?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피부가 안 좋은 분들은 좀 더 신경을 쓰게 됩니다. 특히 오돌토돌하거나 쩍쩍 갈라지는 피부를 가진 분들은 더욱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닭살이나 뱀살이신 분들은 드러나는 피부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오늘은 여름철 특히 거슬리는 닭살 없애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닭살이란?

우리 몸은 추위나 위험 등을 감지하면 본능적으로 교감신경이 활성화됩니다.

체내의 열 손실을 막으려고 모근이 피부의 털을 세우고 세포들이 표면적을 줄이면서 피부가 순간적으로 닭살처럼 두드러지게 되는데 이를 닭살이라고 합니다.

두드러진 닭살은 원인과 자극이 사라지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원래의 피부로 돌아갑니다.

닭살이 사라지지 않는 모공각화증

그런데 문제는 사라지지 않는 닭살입니다.

닭살은 ‘모공각화증’ 혹은 ‘털구멍각화증’의 일종으로 모공 내에 과도하게 쌓인 각질이 덩어리가 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닭살이 가장 많이 생기는 부분은 팔, 허벅지, 어깨, 엉덩이와 드물게 가슴, 등에도 생깁니다

닭살이 생기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피부 질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지나치게 샤워를 자주 하거나 습관적으로 때를 미는 등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생활습관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닭살 없애는 방법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샤워 습관 개선과 각질 제거로도 닭살은 좋아집니다.

단, 닭살이 온몸에 나타나거나 여드름처럼 붉게 변했을 경우 이를 방치하면 피부 염증,부종,색소 침착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닭살은  완치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박피·레이저 치료 등으로 50~70%까지 증상을 완화할 수도 있습니다.

닭살 피부가 지속될 경우

온도에 관계 없이 닭살 피부가 지속되는 증상은 모공각화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모공각화증이란 모공에 각질 덩어리가 차서 오돌토돌하게 보이는 일종의 피부질환으로 모공 입구가 단단한 각질로 막혀서 딱딱해집니다.

또한, 각질 때문에 피부 밖으로 털이 나가지 못해 안으로 말려들어가는 질환도 발생하게 됩니다.

뱀살이란?

뱀살은 유전성각화증의 일종인 ‘어린선(비늘증)’으로 팔과 다리 등의 피부가 뱀 허물처럼 갈라진다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뱀살은 닭살과 마찬가지로 건조하면 악화되며 유전적 영향이 큽니다.

뱀살은 피부 각질층 밑에 있는 과립층에서 ‘필라그린’이라는 단백질이 잘 만들어지지 않으면 생기게 되는데요. 임파선암, 갑상선기능저하증, 사르코이드증(원인을 알 수 없는 전신적 염증 질환)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뱀살 없애는 방법

뱀살은 특히 보습에 신경 써야하는데, 각질을 떼어낸다고 긁거나 손으로 털어내면 더 심해집니다.

각질연화제를 이용해 주 1~2회 묵은 각질을 제거해주고 비타민A 연고를 발라주면 증상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샤워 습관도 중요한데, 뜨거운 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세정력이 강한 비누 역시 멀리해야 하며, 샤워 후 유·수분 공급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유수분 공급시 수건으로 물기를 살짝 제거한 후 보습 제품을 발라 피부 건조를 막고, 로션으로 보습이 부족한 것처럼 느껴진다면 바세린을 바르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