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복통 주의깊게 살펴보세요!
어린이 복통은 다른 질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배가 자주 아픈 증상을 호소하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항상 걱정이 끊이질 않습니다. 실제로 4살에서 14세 사이 소아 청소년들에게 복통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들이 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복통입니다. 부모님들은 자주 복통을 호소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하지만 단순 배탈과 일시적인 복통이 아닌 염증성 장질환일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오늘은 어린이 복통의 원인과 증상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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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복통 원인
어린이들에게서 나타나는 복통의 원인은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부분 스트레스와 같은 정서적 원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신경전달 물질을 증가시키는데, 이는 곧 위장의 통증을 과민하게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라면 치료를 통해 염증을 없애더라도 이미 자극이 된 신경이 쉽게 회복되지 않아 위장 과민 상태가 계속 유지됩니다.
밥을 먹을 때나 식사를 한 후에 느끼는 복통은 소화관의 운동장애, 소화기 염증, 궤양과 관련이 깊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염증성 장질환의 환자는 2010년 대비 2019년에 2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이중 소아청소년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약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소아청소년 환자 역시 10년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생긴 염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소화기 질환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있습니다.
질환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장에 있는 면역세포들이 장내 미생물에 대해 과도하게 면역반응을 일으켜 면역반응의 불균형이 일어나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아크론병]
소아청소년 크론병은 소장과 대장을 동시에 침범하거나 상부 위장관까지 침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
어린이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직장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성인과는 달리 대장 전체를 침범하는 등 침범부위가 광범위하고 증상이 매우 심하게 나타납니다.
소아 청소년기는 키 성장이 이뤄지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아주 중요합니다.
배탈과 염증성 장질환 구별방법
[염증성 장질환은 증상]
- 만성적인 복통
- 설사
- 혈변이
[크론병 증상]
- 항문의 누공
- 농양과 같은 항문 병변 동반
- 성장부전
- 체중 감소
- 관절통
- 불명열 증상
불명열은 적어도 세차례 이상 체온이 38.3℃이상으로 올라가는 발열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되고, 1주일 이상 입원해 있는 동안 진단을 위해 여러 가지 검사를 해주셔도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소아청소년은 뚜렷한 소화기계 증상없이 항문 병변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복통, 설사, 혈변 등의 증상없이 항문 병변만 나타난다 하더라도 크론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복통 증상과 키 성장 주의깊게 관찰
갑자기 아이가 복통,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을 보이면서 키 성장이 멈추면 소아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소아청소년 환자는 아직 성장이 다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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