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밀가루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밀가루 활용 꿀팁 알려드립니다.

밀의 배유 부분을 가루를 만든 밀가루는 빵과 과자, 각종 가공식품을 만드는데 필수 재료입니다.

밀가루는 다양한 가공식품의 주요 재료로 많이 사용되지만, 실제 요리에 사용하고 남을 때가 많이 있는데요. 오늘은 유통기한이 지난 밀가루의 다양한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밀가루의 유통기한

밀가루의 유통기한은 보통 제조일자로부터 1년입니다.

밀가루는 다른 곡물과 마찬가지로 습도에 취약하고 습도에 따라 쉽게 상할 수 있는 식품으로 어떻게 보존하냐에 따라 최대 2~3년까지도 쓸 수 있습니다.

밀가루의 유통기한이 긴 이유는 밀의 수분함량이 8~12%로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수분활성도’가 높은 식품일수록 쉽게 부패되는데, 밀은 수분활성도가 0.25~0.50Aw이기 때문에 서늘하고 건조한 환경에서 보관하면 보관 기간이 더 늘어납니다.

밀가루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밀가루 색이 노랗게 변색된 것으로 부패 여부를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밀가루 성분

밀가루는 세계 3대 작물이자 제 2의 주식으로 빵과 국수, 수제비 등 여러 음식의 기본 재료가 되어 가정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밀가루 속 포함된 녹말은 천연고분자 화합물로써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기름 및 수분, 냄새를 잘 흡수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밀가루는 먹을 수 없어 폐기를 해야 하지만, 밀가루의 성분을 잘 이용하면 버리지 않고 생활 속 다양한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과일 세척 시 사용

밀가루로 과일을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습니다.

밀가루의 강한 흡착력은 과일 외부에 묻어있는 각종 오염물질들을 흡수합니다. 꼼꼼히 씻기 어려운 과일이나, 껍질째 먹는 과일에 밀가루를 골고루 뿌려두었다가 깨끗한 물로 세척하면 됩니다.

과일에 묻은 먼지와 불순물, 농약잔존물 등을 흡수하여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습니다.

기름기 제거

유통기한이 지난 밀가루는 기름기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밀가루 속 녹말 성분은 천연고분자 화합물로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기름을 잘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기름기가 많이 묻은 프라이팬이나 식기류 등을 세척할 때, 밀가루를 뿌려 두었다가 3~5분 후 키친타월로 닦아내면 깔끔하게 기름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기류 뿐만 아니라 가스레인지와 오븐, 싱크대 주변에는 기름이 많이 튀 곳에 밀가루를 뿌려두었다가 키친타월로 닦아내면, 기름때를 쉽게 제거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피부 유분 제거

밀가루의 강한 흡착력은 얼굴에 과다하게 분비되는 유분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유분이 많이 나오는 코와 턱 주변에 밀가루와 우유를 섞어 팩을 하면 피부의 유분과 수분의 균형을 맞춰서 촉촉하면서도 매끈한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두피에 많이 생기는 유분을 제거하는데 밀가루 풀을 샴푸 대용으로 활용하면 두피의 유분과 오염물질을 자극 없이 제거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용기 냄새 제거

플라스틱 재질의 용기를 장시간 사용 하면 깨끗히 씻어내도 냄새가 배일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흡착력이 강한 밀가루를 사용하면 장기간 사용으로 배인 냄새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밀가루와 물을 잘 섞은 이후에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한두 시간 놔두면 냄새를 없앨 수 있으며 냄새 뿐만 아니라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을 제거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바닥의 기름때 제거

기름을 바닥에 흘려 닦아도 잘 닦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밀가루를 활용하면 바닥에 묻은 기름기를 제거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먼저 기름을 흘린 바닥을 키친타월이나 휴지로 닦아 어느 정도 닦아 제거한 뒤 밀가루를 뿌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닦아주면 기름기를 더욱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